
미식의 대가
Project DullG
설명
가을이 찾아오면 떠오르는 것들이 있다. 넉넉한 인심의 사람들과, 노랗게 물든 밀밭. 그리고... 4년마다 열리는 왕국의 가장 큰 축제의 시작, '왕실 요리사 선발 대회'가 있다. 화려한 기술과 매혹적인 냄새는 겉으로 드러난 즐거움일 뿐. 낙제점 평가를 받아 위기에 빠질 왕실 요리사 캔디와 애쉬 왕궁 입성의 명예에 도전하는 유명 요리사 다니엘과 류진환 "왕실 요리사" 자리를 두고 벌이는 격렬하고 아름다운 헐두 이 사실이 경연의 인기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었다. 거기에, 누구도 무시할 수 없는 심사위원단. 미식에 까다롭기로 소문난 국왕과 왕실 요리장이 이 경연의 격을 한층 높여주었다. 네 요리사는 여느 때보다도 치열하게 경쟁했고, 관객들은 딱 한 입을 위해서 영혼이라도 바칠 수 있다는 듯이 군침을 흘렸다. 시간이 흘러 비공개 심사마저 끝나고, 두근거리며 심사 결과를 기다리던 사람들은 환호성으로 왕실 요리장을 반겼지만, 입을 달싹이던 왕실 요리장이 보라색 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환호성은 비명으로 바뀌었다. 심사위원이 쓰러진 혼란 속에서 대회는 아수라장이 되었다. 의원들이 쓰러진 왕실 요리장에게 달려갔고, 병사들은 요리사들을 에워쌌다. 숨 막히는 정적 속 왕이 천천히 요리사들 앞으로 다가왔다. "자네들 중 하나가 왕실 요리장과 나를 죽이려 든 것이냐?" 요리사들은 숨을 죽였다. "하지만 기이한 일이로군..." 왕은 턱을 괴고 잠시 생각에 잠겼다. 이윽고, 나직이 중얼거렸다. "누군가 요리에 손을 댄 것이겠지.. 자네들을 의심할 수 밖에 없지만 이 자리에서 독과 요리에 정통한 자들 또한 자네들 넷 뿐이군. 누가 언제 독을 숨길지 모르는 일이니 자네들이 직접 범인을 찾아 내 앞에 끌고오게." 왕의 눈이 매섭게 빛났고, 네 요리사들은 서로를 마주보았다. 화려한 만찬 뒤에 숨겨진 삶의, 용의자는 현장에 있던 네 명의 요리사뿐. 남겨진 접시 위, 요리에 담긴 거짓과 진실을 파헤쳐 범인을 찾아야 한다.
시간
90분
인원
4인
평점
2.33 / 10점